'불혹'의 나이 '불혹'의 나이 조급해하지 마라, 늦은 나이란 없다. 나이 마흔을 '불혹'이라고 한다. 그러나 내게는 불혹이 아니라 '미혹'이었다. 마음도 조급해졌다. 말로만 듣던 중년. 아! 지금까지 내가 이뤄놓은 게 뭐가 있지? 나는 지금 잘 사는 것일까? 생각이 많아져서인지 새벽잠이 많은 편인데도 새벽에 자꾸 깨.. 고도원의 아침편지 2010.08.16
스승은 가끔 제자를 시험한다 스승은 가끔 제자를 시험한다 스승은 가끔 제자를 시험한다. 그는 어떤 비밀을 한 제자에게 말하고, 또 다른 제자에게도 그 비밀을 말하고 나서 두 사람에게 이렇게 말한다. "누구에게도 이것을 말해서는 안 된다." 그러면 어떤 제자들은 서로에게 비밀을 은밀히 이야기하게 된다. 이것으로 스승은 제.. 고도원의 아침편지 2010.08.13
선인장 선인장 그 분은 선인장을 매우 좋아했다. 언젠가 내가 물었다. "스와미지, 왜 그렇게 선인장을 좋아하십니까?" 그분이 답하셨다. "난 가시가 가득하고 모든 사람들이 싫어하는 사람을 좋아하는 습성이 있다. 그들이 꽃피우는 것을 볼 때 내게 큰 기쁨이 온다." - 스와미 라마의《히말라야 성자들의 삶》.. 고도원의 아침편지 2010.08.12
웃음을 머금고 그림을 그려라 웃음을 머금고 그림을 그려라 "얼굴엔 웃음꽃이 피고 사람마다 유쾌하다. 행복한 이를 그리려면 하루 종일 웃으며 그려야 한다. 아이를 그릴 때도, 나를 그릴 때도." 행복한 이의 표정을 담기 위해선, 담는 이부터 웃음을 머금어야 합니다. 그 속에서 일상의 황홀을 발견하고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을 가.. 고도원의 아침편지 2010.08.11
큰 뜻 큰 뜻 큰 뜻을 함께 하는 한 모임 안에서도 인격적 결함이나 미성숙으로 인해서 서로 간에 적지 않은 갈등이 빚어지곤 하는 것을 보면서 세상의 모든 갈등과 불행은 사심에서 비롯되는 것이라는 아버지의 말씀에 새삼 크게 공감하였다. - 이남순의 《나는 이렇게 평화가 되었다》중에서 - * 사심에도 .. 고도원의 아침편지 2010.08.10
바라보기만 해도 바라보기만 해도 마음 맞는 벗들이 한자리에 모여 허물없이 흉금을 털어놓는 광경은 참 아름답다. 아무 속셈도 없다. 굳이 말이 오갈 것도 없다. 바라보기만 해도 삶은 기쁨으로 빛나고 오가는 눈빛만으로도 즐거움이 넘친다. - 정민의《미쳐야 미친다》중에서 - * 하긴, 행복이 별 게 아닙니다. 마음 .. 고도원의 아침편지 2010.08.09
오아시스 오아시스 사하라 사막에서 꼭 오아시스에 멈추어 쉬어야 할 이유에는 세 가지가 있다. 첫째, 쉬면서 기력을 회복해야 한다. 둘째, 여정을 되돌아보고 정정해야 할 것은 정정한다. 셋째, 같은 여행길에 오른 다른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이상하게도 멈추어 쉬고 활력을 되찾으면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 고도원의 아침편지 2010.08.03
희망이란 희망이란 희망이란 본래 있다고도 할 수 없고 없다고도 할 수 없다. 그것은 마치 땅 위의 길과 같은 것이다. 본래 땅 위에는 길이 없었다. 한 사람이 먼저 가고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것이 곧 길이 되는 것이다. - 루쉰의《고향》중에서 - * 그렇습니다. 희망은 처음부터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아.. 고도원의 아침편지 2010.08.02
"너는 특별하다" "너는 특별하다" 웸믹이라고 불리는 '작은 나무 사람들'은 서로에게 금빛 별표나 잿빛 점표를 붙이며 하루를 보냅니다. 재주가 뛰어나거나 잘 생긴 웸믹들은 항상 별표를 받았고, 보잘 것 없는 웸믹들은 잿빛 점표를 받습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이야기 합니다. "너는 너이기 때문에 특별하단다. 특별.. 고도원의 아침편지 2010.08.02
전진하는 자의 벗 전진하는 자의 벗 니체는 "인생의 목적은 끊임없는 전진이다. 앞에는 언덕이 있고, 냇물이 있고, 진흙도 있다. 먼 곳으로 항해하는 배가 풍파를 만나지 않고 조용히 갈 수는 없다. 풍파는 언제나 전진하는 자의 벗이다."라고 말한다. 따라서 우리는 고통을 싫어하면서도 고통을 느낄 수 있는 것을 고맙.. 고도원의 아침편지 2010.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