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마음을 정했다 그날 마음을 정했다 중요한 건 내가 그날 마음을 정했다는 것이다. 이 세상은 그런대로 살 만한 곳이라고, 좋은 사람들이 있고, 선의와 사랑이 있고, '괜찮아'라는 말처럼 용서와 너그러움이 있는 곳이라고 믿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 장영희의《견디지 않아도 괜찮아》중에서 - * 무언가 마음을 정한 .. 고도원의 아침편지 2010.11.30
정답은...바로... 정답은...바로... "괜찮다. 괜찮아. 홍아, 네 나이 때는 정답을 못 찾는 게 정답이야. 모범 답안으로만 살면 진짜 무엇이 옳은지 모르는거야." - 공지영의《사랑 후에 오는 것들》중에서 - * 26살. 이미 시작한 것들과 새로운 시작을 위해 고민하던 때에 정답을 찾았습니다. 내 인생의 정답은 내 삶이 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 2010.11.29
미물과 영물 미물과 영물 무엇이 미물이고 무엇이 영물인지 알다가도 모를 때가 많단 말이야. 바닷가 바위틈에 사는 강구라는 벌레가 있거든. 이 녀석들은 태풍이 오기 전날, 이미 알고 뭍으로 피난을 가 버려. - 정채봉의《스무 살 어머니》중에서 - * 사람을 만물의 영장이라 합니다. 그러나 때로는 미물만 못한 .. 고도원의 아침편지 2010.11.29
사람은 가끔 시험 받을 필요가 있다 사람은 가끔 시험 받을 필요가 있다 자기 의지를 단련하기 위해 사람은 가끔씩 시험을 받을 필요가 있다. 스승들은 제자를 시험함으로써 참된 수행을 할 수 있게 만들고, 점차 홀로 일어설 수 있도록 가르친다. 제자가 얼마나 진보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서 시험을 해 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시험은.. 고도원의 아침편지 2010.11.26
차근차근 차근차근 현대 사회엔 자극이 너무 너무 많아요. 그런 게 정신의 평안을 빼앗아 가지요. 집에선 텔레비전이 '왕왕'거리고, 자동차에선 라디오가 떠들어 대고, 광고로 도배된 버스와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휴대 전화... 그러니 시간을 갖고 차근차근 생각을 하는 게 불가능해요. 사람들의 생각은 짧게 '.. 고도원의 아침편지 2010.11.25
사람은 '감정'부터 늙는다 사람은 '감정'부터 늙는다 일본의 스테디셀러 가운데 <사람은 '감정'부터 늙어간다>는 책이 있다. 오랫동안 고령자들의 임상 경험을 가지고 있는 와다 히데키라는 정신과 의사가 그 저자다. 그에 따르면 인간의 노화는 지력이나 체력에 앞서 우선 감정에서부터 시작된다. - 김찬호의《생애의 발견.. 고도원의 아침편지 2010.11.24
엎드려 고개를 숙이면 더 많은 것이 보인다 엎드려 고개를 숙이면 더 많은 것이 보인다 나는 여행이라는 스승을 통해, 삶에 대해 더 낮아질 것을 배운다. 엎드려 고개를 숙이면 더 많은 것이 보이는 것이다. 지독하게 여행을 떠나고 싶어질 때는 언제나 더는 내가 나를 낮추고 있지 않을 때였고, 스스로 그 직립이 피로할 때였고, 피로함으로 인해.. 고도원의 아침편지 2010.11.23
나를 발가벗겨 전시하다 나를 발가벗겨 전시하다 "내가 하려고 하는 일은 일찍이 전례가 없는 일이며, 앞으로도 흉내 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그것은 사람 하나를 발가벗겨 세상 사람들에게 전시하는 일이다. 그리고 그 인간이 바로 나 자신이다." (루소 '참회록') - 박범신의《산다는 것은》중에서 - * 없던 길을 새로 내는 사.. 고도원의 아침편지 2010.11.22
감동하는 것도 재능이다 감동하는 것도 재능이다 가령 남의 이야기를 듣고 감동하는 것만으로도 감동하지 못하는 경우보다 이야기의 내용을 이해하고 파악하는 정도가 사뭇 다르다. 감동을 잘하면 기억력도 좋아지고, 독창적이고 참신한 생각도 잘 떠오른다. 감동은 뇌의 주요 활성 요인이다. 감동을 잘하는 것도 실은 대단.. 고도원의 아침편지 2010.11.19
갈팡질팡하지 말고... 갈팡질팡하지 말고... "그동안은 정신 못 차리고 갈팡질팡했어. 이제야 진짜 사진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비로소 나만의 화두를 발견했어. 느낄 수 있으나 설명될 수 없는 그 무엇을 표현할 거다." - 김영갑의《그 섬에 내가 있었네》중에서 - * 셔터를 누른다고 모두 사진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초점을 .. 고도원의 아침편지 2010.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