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에서 배우기/생활한자

생활한자

걍~태수 2010. 4. 21. 16:23

 

價額(가액) 값 가, 액수 액, 물건의 價値(가치)에 상당하는 金額(금액), 價자를 원래에는 값 賈(가)자로 쓰다가 후에 人(인)이 덧붙여졌다. 값(a price)이란 뜻을 나타내는데 왜 하필이면 사람 인자를 더했을까? 물건을 사는 사람이나 파는 사람이나 값이 가장 중요한 관심사였기 때문일 듯,  額자는 머리의 이마(the forehead)를 가리키기 위한 것이었으니 머리 頁(혈)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손 客(객)은 발음요소다. 머릿수(a head count) 편 액(a tablet),액수(the amount of money)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洋藥(양약) 큰바다 양, 약 약, 서양의술로 만든 약, 洋자는 산동성에 있는 한 강(a river)을 이름하기 위한 것이었으니, 물 水(수)가 의미요소로 쓰였고 양 羊(양)은 발음요소일 뿐이다. 후에 큰 바다(the ocean)를 가리키는 것으로 확대 사용됐다. 본래 海(해)는 육지에 붙어있는 바다를 가리키고 洋은 육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큰 바다를 뜻한다. 藥자는 약이 될 수 있는 풀, 즉 약초(a medicinal plant)를 뜻하기 위한 곳이었으니, 풀 艹(초)가 의미요소로 쓰였고 樂(락)이 발음요소다. 후에 모든 약(medicine)을 통칭하는 것으로 확대 사용,


每番(매번) 매양 매, 차례 번, 언제나 번번이, 每자는 비녀를 꽂고 앉아있는 어머니의 모습을 그린 것이다. 자식에게 있어서 어머니는 매양 좋은 사람이니, 매양(all the time)이란 뜻을 그렇게 나타냈나 보다. 매번(every time) 마다(every) 등으로 쓰인다. 番자는 田(전)과 분별할 釆(변)이 합쳐진 것으로 밭에 남긴 짐승의 발자국(a footprint)이 본래 의미였는데 차례(order) 번갈아(by turns) 같은 의미로 확대 사용되는 예가 많아지자 본래 뜻을 위해서는 짐승발바닥 蹯(번)자가 추가로 만들어졌다.


注目(주목) 물대 주, 눈 목, 눈길을 한곳에 쏟음, 注자는 물을 대다(pour into)가 본뜻이니, 水(수)가 의미요소고 主(주)는 발음요소이니 뜻과는 상관없다. 쏟다(spill) 기울이다(concentrate one's attention on)로 확대 사용, 目자는 보는 눈의 테두리와 눈동자의 모양을 본뜬 것인데 쓰기 편리함을 위하여 모양이 직각 방향형태로 바뀌었다. 눈(an eye)이 본뜻인데, 눈동자의 수로 사람의 수를 가리키는 예가 예전부터 있었던지 일찍이 단위(a unit)나 조목(an item)을 나타내는 것으로도 쓰였다.


短期(단기) 짧을 단, 기약할 기, 짧은 기간을 이른다. 短자는 화살 矢(시)와 제기 豆(두)로 구성된 글자로  화살의 길이나 祭器(제기)의 높이만큼 길지 않다(not long)가 본뜻인데, 짧다(short) 모자라다(be not enough) 등으로 확대 사용, 期자가 갑골문에서는 其(기) 와 日이 합쳐진 것이었는데 그로부터 약1000년 후의 篆書體(전서체)에서는 日이 月로 대체됐다. 만나다(meet)가 본래의미, 만날 때에는 달 모양에 따른 날짜를 정하였기에 月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其기는 발음요소다. 일정시간(time)을 나타내기도 한다.


石油(석유) 돌 석, 기름 유, 암석층을 뚫고 그 아래에서 파낸 기름이 속뜻이다. 石자는 돌(a stone)을 뜻하기 위해서 바위(산기슭 厂(엄)에 널려 돌口을 본뜬  이다. 이 경우 口를 입 구로 보면 안 된다. 油자는 중국 양자강 유역의 어느 강(a river)을 이름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었으니, 水(수)가 의미요소, 말미암 由(유)가 발음요소, 후에 기름(oil)을 뜻하는 것으로 활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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