微動(미동) 작을 미, 움직일 동, 아주 조금 움직임, 微(미)자는 원래 ‘길거리 彳(척)’이 없이 쓰이다가 후에 첨가되었다. 오른쪽 것이 발음요소라는 설은 ‘이슬비 溦(미)’를 증거로 삼을 수 있다. 몰래 행하다(do secretly)라는 본뜻에서 ‘몰래’(secretly) ‘작다’(small; little; tiny)등으로 확대, 動(동)자는 力(역)자가 부수이자 의미요소다, 무거울 重(중)은 원래 아이 童(동)이 변화된 것으로 발음요소 역할을 하고 있는데 거둘 董(동)이나 흐리멍텅할 偅(동)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만들다(ㅡ맏)가 본뜻인데, ‘행동하다’(act) 움직이다(move)라는 뜻으로 확대 사용됐다.
徹夜(철야) 통할 철, 밤 야, 자지 않고 밤을 지새움, 徹(철)자는 원래 글자는 솔 鬲(격)과 손 又(우)가 합쳐진 것으로 음식을 다 먹은 뒤에 상을 ‘걷어치우다’(clear)가 본래 의미였다고 한다. 후에 모양이 크게 달라져서 길 따위가 ‘통하다’(lead to) ‘뚫다’(penetrate)는 뜻으로도 확대 사용됐다. 夜(야)자는 ‘저녁 夕(석)’이 부수임을 알기 어려우니 이 기회에 잘 알아두자. 달빛에 드리운 사람의 그림자 모양이 변화된 것으로 ‘달밤’(a moon light)이 본 뜻인데, ‘밤’(night)을 통칭하는 것으로 확대 사용됐다.
悔改(회개)뉘우칠 회, 고칠 개, 이전의 잘못을 뉘우치고 고침, 悔(회)자는 진심으로 뉘우치다(regret)라는 뜻을 위해 고안된 것이니 마음 忄=心(심)이 의미 요소로 쓰였다. 이상하게도 매양 每(매)가 발음 요소, 改(개)자는 때려서 고치다(remodel)라는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 칠 攵=攴(복)이 의미요소, 己(기)가 발음 요소, 후에 바로잡다(revise) 바꾸다(change)등으로 확대,
不惑(불혹) 아니 불, 미혹할 혹, 무엇에 마음이 홀리지 아니함, 不(불)자의 자형 풀이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많은데 모두 확실한 증거가 없다. 획수가 매우 적으니 그냥 외워버리는 것이 상책이다. 부전사로 많이 쓰이며, 뒷글자의 자음이 /ㄷ/이나 /ㅈ/ 일때는 불에서 부로 바뀐다. 惑(혹)자는 마음이 흩어져 어지럽다(confused)가 본뜻이니 心(심)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或(혹)은 발음 요소이니 뜻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慣例(관례) 버릇 관, 법식 례, 이전부터 해 내려와서 習慣(습관)처럼 되어버린 일例을 이른다. 慣(관)자는 익숙하다(familiar)는 뜻을 나타내기 우한 것이었는데 마음 忄(심)이 의미요소, 어떤 일에 익숙해지자면 마음을 어떻게 먹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였나 보다. 꿸 貫(관)은 발음요소, 버릇(a habit)을 뜻하기도 한다. 例(례)자는 人(인)이 의미요소, 줄 列(렬)이 발음요소,‘같은 요소’(a same kind)가 본래 의미, 본보기(an example) 법식(a form)등으로 확대 사용,
懇切(간절) 정성 간, 끊을 절, 정성스럽고 절실함, 懇(간)자는 정성(sincerity)을 뜻하기 위한 것이었으니 心(심)이 의미요소, 그 윗부분이 발음요소, 후에 성의(good faith), 간절히(sincerely)등으로 확대 사용, 切(절)자는 칼로 베다(cut)는 뜻을 위해 고안된 것이니 刀(도)가 의미 요소, 七(칠)은 발음요소, 끓다(sever) 자르다(chop) 매우(greatly) 꼭(entirely)이란 뜻으로도 쓰이는데 이 경우에는 체로 읽는다.
懷古(회고) 품을 회, 옛 고, 옛일을 생각함, 懷(회)자는 옷 衣(의)의 가운데 가슴 부분에 매달린 것을 눈 目 으로 내려 보는 모습이다. 마음에 품다(embrace)라는 듯을 더욱 명확하게 하기 위하여 心(심)이 추가됐다. 생각하다(recollect) 배다(become pregnant)등으로 쓰인다. 古(고)자는 十(십)과 口(구)가 조합된 글자다. 여러 이설이 있는데,여러 사라의 입으로 전해오는 옛날(ancient times)의 일이라고 풀이 하는 것이 중론이다. 이 글자의 반대말이자 단짝은 今(이제 금)이다.
悲痛(비통) 슬플 비, 아플 통, 몹시 슬프고 가슴이 아픔, 悲(비)는 아프다(painful)가 본뜻이다. 아닐 比(비)는 발음요소이므로 뜻과는 무관하고, 心(심)이 의미요소, 슬퍼하다(feel sad)는 것은 ‘남의 고통에 함께 마음 아파하다’는 것임을 悲자를 통해 분명하게 알수 있다. 痛(통)자는 아프다(painful)는 뜻을 나타내기 위햇 ‘병들어 누울 ’疒(역)이 의미요소, 길 甬(용)이 발음요소, 후에 몹시(greatly; terribly)란 뜻도 이것으로 나타냈다.
排除(배제) 밀칠 배, 없앨 제, 밀어내어 없앰, 排(배)자는 손을 밀치다(push; thrust)라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손 手(수)가 의미요소 아닐 非(비)가 발음요소, 후에 물리치다(exclude)라는 뜻으로 확대 사용, 除(제)자는 원래는 궁전의 섬돌(a stone step)을 가리키던 것이었으니 언덕 阝(부)가 의미요소, 나 余(여)는 발음 요소, 음력 사월을 가리키는 除月은 여월이라 읽는다. 청소하다(clean), 없애다(remove), 나누다(divide)등으로 확대 사용,
換算(환산) 바꿀 환, 셀 산, 바꾸어 계산하다. 換(환)자는 각자 손에 들고 있는 물건을 맞바꾸다. 즉 물물교환 하다(barter)는 뜻이니, 손 手=扌(수)부수이자 의미요소, 빛날 奐(환)은 발음요소로 뜻과 무관하다. 算(산)자는 대 竹(죽)과 갖출 具(구)가 합쳐진 것인데, 具자의 아랫부분이 약산 달라졌다. 이 경우의 竹은 산가지 筭(산), 즉 수효를 셀 때 쓴 대나무 막대기를 가리킨다. 셈을 할 때 쓴 대나무 막대기를 가리킨다. 셈하다(count)는 뜻을 나타낸 것이다.
昇華(승화) 오를 승, 빛날 화, 더 높고 華麗(화려)한 상태로 바뀜, 昇(승)자는 해가 떠오르다(sunrise)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日(일)이 의미요소, 되 升(승)은 발음 요소로 뜻과는 무관하다. 후에 올라가다(ascend) 올리다(raise). 華(화)자는 꽃(a flower)이란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 가지마다 꽃이 만발한 나무 모양을 본뜬 것이다. 후에 빛나다(flowery) 번성하다(flourish)는 뜻으로도 확대 사용되자 그 본뜻을 위해서는 꽃 花(화)자를 따로 만들어 나타냈다.
陰曆(음력) 응달 음, 책력 력, 陰(음)에 해당하는 달 모양을 기초로 만든 冊曆(책력), 陰(음)자는 ‘산기슭의 비탈진 곳’을 뜻하는 阝(부)가 의미요소, 오른쪽 것이 발음요소, 산의 북쪽, 응달(a shade ground)이 본뜻이고 그늘(shade), 배후(the back), 몰래(secret)등으로 확대 사용, 그 반대의 의미는 볕 陽(양)자로 나타낸다. 曆(력)자는 날의 변동을 정하는 법, 즉 책력(an almanac; a book calendar)을 뜻하기 위한 것이었으니 낱 日(일)이 의미요소로 스였고 다스릴 厤(역)자는 발음요소, 발음요소는 뜻과는 무관하다.
電柱(전주) 번개 전, 기둥 주, 電線(전선)을 매기 위해서 세운 기둥, 電(전)자는 번개가 번적이다.(a flash of lightning)는 뜻이었으니 비 雨(우)가 부수이자 의미요소로 쓰였고 그밑의 것은 번갯불 모양이 변화된 것이다. 번쩍이다(flash) 전기(electricity)등으로도 쓰인다. 柱(주)자는 나무 기둥(a pillar)을 가리키는 것이었으니 木(목)이 의미요소, 주인 主(주)는 발음요소,
柔順(유순) 부드러울 유, 순할 순, 성질이 부드럽고 유순함, 柔(유)자는 재질이 부드러워 굽힐 수 있는 나무(trees)를 뜻하기 위한 것이었으니 木(목)이 의미요소, 창 矛(모)가 발음요소라는 설이 있지만 신방성이 낮다. 후에 부드럽다(tender), 약하다(weak)등으로 확대 사용,
順(순)자는 흐르는 냇물의 모습인 川(천)과 큰머리를 강조한 모습인 頁(혈)이 합쳐진 것으로(머리를 숙이고 흐르는 물과도 같은 성인의 도리를)따르다(obey)가 본뜻이라고 한다. 후에 순하다(mind) 차례(order)등으로 확대 사용,
槪念(개념) 대개 개, 생각할 념, 대강의 생각이나 의미, 槪(개)자는 木(목)이 의미요소고 이미 旣(기)가 발음 요소, 홉되위에 수북한 곡식을 밀어 낼 때 쓰는 평미레(a strickle)가 본 뜻이다. 대강(roughly) 대개(generally)등으로 쓰인다. 念(념)자는 心(심)이 의미요소고, 이제 今(금)이 발음 요소였는데 음이 약간 달라졌다. 머릿속에 품고 있는 생각(a notion)이 본 뜻인데 생각하다(consider) 암송하다(recite)등으로도 쓰인다.
沒入(몰입) 가라앉을 몰, 들 입, 어떤 일에 빠져 들어감, 沒(몰)자는 물에 빠지다(be drowned)는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 물이 빙빙 도는 한 가운데 回(회)에 빠진 사람이 살려달라고 손 又(우)을 내민 모습을 그린 것이었다. 후에 모양이 잘못변해서 그러한 모습을 유추하기 힘들게 됐다. 가라앉다(sink) 없어지다(be exhausted)등으로 쓰인다. 入(입)자는 갑골문은 ‘˄’모양으로 밖에서 안으로 들어감을 표시하는 부호다.이것을 통하여 들어가다(enter),들어오다(come in)는 뜻을 나타냈다.
對照(대조) 대할 대, 비출 조, 둘이상의 대상을 맞대어 견주어 봄, 對(대)자의 寸(촌)은 잡다는 의미로 쓰인 것이고 그 앞의 것은 信標(신표)는 符節(부절)을 본뜬 것이다. 사진이 부절을 들고 누구를 마주 보고 있는 모습이다. 마주하다(meet) 상대방(the other side)등을 뜻한다. 照(조)자는 해 日(일)나 불 火(화)과 같이 밝다(bright)가 본래 의미, 日(일)나 火(화)모두 의미 요소, 부를 召(소)가 발음 요소, 후에 비치다(shine) 비추다(illuminate) 빛(light)등으로 확대 사용,
熟考(숙고) 익을 숙, 상고할 고, 푹 익을 정도로 곰곰이 생각함, 熟(숙)자는 본래 제사음식을 익혀서 두 손에 바쳐들고 사당에 올리는 모습이었다. 음식을익히다(boil)는 본래뜻을 나타내기 위해서 火(화)를 첨가했다. 익다(ripen), 무르익다(mellow)등으로 쓰인다.考(고)자는 오래살다(live long), 곰곰이 생각하다(think over), 시험하다(test)등으로 확대 사용,
今番(금번) 이제 금, 차례 번, 이번 차례, 이번을 이른다. 今(금)자는 부수가 人(인)이지만 이것이 의미요소, 갑골문의 자형은 ‘A'자와 비슷했는데, 이 자형에 대한 풀이는 정설이 없다. 획수가 적으니 그냥 외워 두는 것이 상책이다. 이제(now), 지금(this time), 현재(the present time) 오늘(today)등의 의미로 쓰인다. 番(번)자는 밭 田(전)자와 분별할 釆(변)이 합쳐진 것으로 ’밭에 남긴 짐승의 발자국‘(a footprint)이 본래의 의미였는데, 차례(order), 번갈아(by turn)같은 의미로 확대 사용되는 예가 많아지자 본뜻은 짐승발바닥 蹯(번)자를 만들어 나타냈다.
區間(구간) 나눌 구, 사이 간, 일정 거리로 나뉜 곳의 사이, 區(구)자안에 있는 세 개의 口(구)는 그릇 器(기)의 것과 같이 질그릇을 가리키며, 匸(혜)는 간직하다는 뜻이다. 따라서 區
는 일정한 곳에 잘 간직해둔 질그릇(pottery ware)이 본뜻인데, 후에 이것이 나누다(divide into)는 뜻으로 쓰이는 예가 많아지자 본뜻은 사발 구자를 만들었다. 間(간)자는 閒 (간/한) 밤에 대문짝(門)틈으로 비치는 달(月)빛을 본뜬 것이니, 틈(an opening)이 본뜻이다. 후에 閒은 주로 틈이나 짬을 가리키는 것으로, 間은 사이를 뜻하는 것으로 각각 분리 독립되었다.
反旗(반기) 뒤집을 반, 깃발 기. 反對(반대)나 반란의 뜻으로 내세운 깃발, 反(반)자는 언덕 厂(한)과 손 又(우)가 합쳐진 것으로 언덕에 나무뿌리를 붙잡고 오르다(climb)가 본래 뜻이다. 후에 반대로(on the contrary) 거꾸로(upside down) 같은 의미로 쓰이는 예가 많아지자 본래의 뜻을 위해서는 끌어당길 扳(반)자가 만들어 졌다. 旗(기)자는 그 基(기)는 발음요소, 그 나머지는 깃발이 펄럭이는 모양을 그린 것으로 이 글자의 의미요소로 쓰였고 깃발(a flag)이란 본래 의미가 지금도 널리 쓰이고 있다.
向上(향상) 향할 향, 위 상, 성적이나 정도 따위가 위로 향하여 나아감, 向(향)자는 아득한 옛날 반지하 우집의 창문 모양을 그린 것으로 창문(a window)이 본래 의미, 방향(a direction) 향하다(front)등으로 쓰인다. 上(상)자는 갑골문에서는 위(upward)라는 뜻을 나타내기 위하여, 하나의 긴 기준선위에 선을 하나 더 그어 놓은 것이었으니 지금의 二자와 비슷하여 구분하기 위해 위로 수직선을 세웠다. 꼭대기(the top)아니 임금(a king)을 뜻하기도 한다.
和樂(화락) 화할 화, 즐길 락, 和睦(화목)하게 즐김, 禾(화)자는 발음요소이니 의미와 무관, 龢(화)자가 본래 글자인데 후에 피리 龠(약)이 口(구)로 대폭 축소됐다. 피리소리의 조화(harmony)가 본래의미, 후에 화합하다(be harmonious) 화목하다(peaceful)는 뜻으로 확대 사용, 樂(락)자는 나무로 짠 틀 위에 악기를 매달아 놓은 모습이 변화된 것으로 1인3역을 하는 단어다. 즉 즐겁다(pleasant)는 락, 풍류(elegance), 음악(music)은 악, 좋아하다(be fond of)는 요로 읽는다.
太陽(태양) 클 태, 볕 양, 매우 밝은 빛을 내는 별, 太(태)자의 그 점은 자형이 비슷한 大(대)자나 犬(견)자와 구분하기 위한 것이지 인체의 특정 부위를 나타낸 것은 결코 아니다 크다(extreme) 아주(extremely) 너무(too much) 등의 의미로 쓰인다. 陽(양)자는 내리쪼이는 모습인 昜(양)과 산비탈 언덕을 뜻하는 阝(부)가 합쳐진 것으로 양달(a sunny place)을 가리키는 말이다. 햇빛(sunshine) 밝다(bright)등으로 쓰인다. 남쪽으로 강이 흐르고 북쪽으로 산을 끼고 있는 지역을 이름할 때 이 글자가 애용됐다. 漢陽(한양) 密陽(밀양)
失火(실화) 잃을 실, 불 화, 失手(실수)로 불을 냄, 또는 이렇게 난 불, 失(실)자는 손 手(수)+새 乙(을) 또는 손 手(수)+파임 乀(불), 두 가지 설이 있다. 어쨌든 글자의 모양이나 뜻이 失手(실수)와 관련이 있다. 놓치다(miss one's hold)가 본래 의미이고, 잃다(loss), 실수(무 error)로 확대 사용, 火(화)자는 불(fire)이란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 활활 타오르는 불꽃 모양을 그린 것이다. 이것이 어떤 글자의 의미 요소(부수)로 쓰이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한 글자들은 모두 불과 관련이 있는 의미로 쓰이는 것들이다.
所定(소정) 바 소, 정할 정, 정한 어떤 것, 정해진 바를 이른다. 所(소)자는 나무를 베는 소리(the sound of cutting a tree)가 본뜻이었으니 도끼 斤(근)이 의미요소, 기게 戶(호)는 발음요소라는 설이 있는데 음의 차이가 크다. 장소(place)나 바(something)등을 뜻하기도 한다. 定(정)자는 집 宀(면)과 바를 正(정)의 모양이 약간 달라졌다. 이 경우의 正(정)은 의미와 발음을 겸하는 요소다. 전쟁에 나갔던 남편이 집에 돌아온 모습과 관련이 있으니 편안히 쉬다(take a rest)가 본뜻이다. 후에 정하다(determine)는 뜻으로 쓰인다.
形言(형언) 모양 형, 말씀 언, 形容(형용)하여 말함, 形(형)자는 모양(a shape)이란 뜻을 위해서 고안된 것으로 터럭 彡(삼)이 의미요소로 쓰인다. 다만, 이 경우의 터럭이 아니라 장식용무늬를 일컫는다. 왼쪽 것은 발음요소, 후에 나타내다(show), 상태(an aspect)등으로 확대 사용, 言(언)자는 말(speech)을 뜻하기 위해서 고안된 것으로 최초 자형은 입(口) 밖으로 길게 튀어나온 모습, 이 글자는 길고도 세차게 잘하는 말을 뜻하는 長廣舌(장광설)이란 단어를 연상시킨다.
意氣(의기) 뜻 의, 기운 기. 뜻과 氣勢(기세)가 속 뜻, 意(의)자의 마음 心(심)괴 소리 音(음)은 둘 다가 의미요소, 뜻(will)이 본래 의미, 옛날 사람들은 의지가 마음의 소리라고 생각하였나보다 후에 생각하다(think of) 마음먹다(determine)등으로 확대 사용, 氣(기)는 남에게 음식을 대접하다(treat a person to a meal)가 본뜻이기에 쌀 米(미)가 의미요소, 气(기)는 발음 요소, 후에 기운(vigor) 공기(air)등으로 활용 되자, 그 본래 의미는 먹을 食(식)이 추가된 음식 보낼 餼(희)자를 추가로 만들었다.
成果(성과) 이룰 성, 열매 과, 이루어진 결과를 이른다. 成(성)자에 대하여 여러 가지 설이 있는데 힘센 장丁(정)이 도끼 같은 연장으로 무언가를 만들고(이루고) 있는 것에서 나왔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이루다(accomplish)가 본뜻이다. 果(과)자는 田(전)과 木(목)으로 이루어져있으니 밭에 심은 나무를 뜻한다고 오인하기 쉽다. 이경우의 田은 나무에 달린 열매모양이 바뀐 것이다. 열매(fruit), 과단성 있게(determined),정말(indeed),등으로 쓰인다.
現場(현장) 나타날 현, 마당 장, 現在(현재)에 머물러 있는 곳, 現(현)자는 옥빛(the brightness of a jade)이 본래 의미, 나타나다(appear)는 뜻은 원래 見(현)자로 나타내고 [현;]으로 읽다가 혼동하는 사례가 잦아지자 독음이 같은 現(현)자로 대신하게 하였다. 실제(real existence), 지금(the present)을 뜻하기도 한다. 場(장)자는 원래 제사를 지내기 위하여 평평하게 골라 놓은 땅(site; ground)을 나타내기 위한 것, 土(토)가 의미요소, 볕 昜(양)은 발음요소, 후에 장소(place) 처지(a situation)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球技(구기) 공 구, 재주 기, 공을 사용하는 운동 競技(경기), 救(구)자는 옥 소리(the sound of a jade)를 뜻하기 위해서 玉(옥)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구할 求(구)는 발음 요소, 옥 모양의 입체 원형, 특히 공(a ball)이나 공 모양의 것을 지칭하는 말로 확대 사용, 技(기)자는 손재주(handicraft)를 뜻하기 위한 것이었으니 手=扌(수)가 의미 요소, 가를 支(지)가 발음 요소, 후에 일반적인 의미의 재주(ability; talent)를 가리키는 것으로 확대 사용,
活用(활용) 살 활, 쓸 용, 능력이나 기능을 잘 살려 씀. 活(활)자는 물이 흐르는 소리(the sound of stream)를 뜻하기 위해 만든 글자이니 氵(수)가 의미 요소, 혀 舌(설)이 발음 요소, 물이 흐르는 소리에서 생명감을 느꼈는지 생동(liveliness), 활발(lively), 활동(activity)같은 의미로 확대 사용, 用(용)자는 나무로 만든 통 모양을 본뜬 것으로 통(a barrel)이 본래의미, 쓰다(use)는 의미로 사용되는 예가 많아지자, 통은 통 桶(통)자를 만들어서 나타냈다.
特出(특출) 특별할 특, 날 출, 다른 것보다 特別(특별)히 뛰어남, 特(특)자는 황소(a bull)를 뜻하기 위해서 牛(우)가 의미요소, 절 寺(사)는 발음 요소라고 하는데 음차이가 너무 커서 신방성이 낮다. 그렇다고 의미요소로 보기도 어렵다. 유달리(especially) 매우(extremely)등으로 쓰인다. 出(출)자는 山(산)이 겹쳐진 것으로 보기 쉬운데, 사실은 반지하 움집을 가리키는 에다 발자국 止(지)가 잘 못바뀐 철이 합쳐진 것이다. 발자국이 집 밖을 향하고 있는 것을 통하여 밖으로 나가다(go out)는 뜻을 나타낸 것이다.
由來(유래) 말미암 유, 올 래, 어떤 것이 말미암아 나옴, 由(유)자에 대하여는 확실한 학설이 없다, 말미암다(be due to) 따르다(follow) 까닭(cause)부터(from)등을 뜻한다.
來(래)자는 보리의 뿌리와 줄기 그리고 이삭을 그린 것으로 보리(barley)가 본래 의미다.오다(come)는 의미의 낱말과 음이 같아 오다는 뜻으로 사용되자 본래의 뜻은 보리 麥(맥)자를 따로 만들어 나타냈다.
世界(세계) 인간 세, 지경 계, 세상의모든 지역, 지구상의 모든 나라, 특정 사회나 영역,
世(세)자는 十(십)을 세 개 합친 것이었다. 20은 卄(입), 30은 卅(삽), 40은 卌(십)이라 하였는데 지금은 별로 쓰이지 않는다. 世자는 바로 卅의 변형이니 30(thirty)이 본래 의미인데, 세대(a generation) 사람(a human being) 평생(lifetime)등으로 확대 사용, 界(계)자는 田(전)과 끼일 介(개)가 합쳐진 것으로 밭과 밭 사이의 경계(a boundary)를 뜻하며 한계(limits) 범위(an extent) 사회(society)를 나타내기도 한다.
畵家(화가) 그림 화, 집 가, 그림 그리는 일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 畵(화)자는 손으로 붓을 잡고 있는 모습인 붓 聿(율)자에 田(전)과 입 벌릴 凵(감)이 합쳐진 것이다. 이 경우의 田과凵은 밭과 입 벌리다는 뜻과 관련된 것이 아니라 그려 놓은 모양을 나타낸 것일 따름이다. 그림(a picture) 그리다(picture)라는 뜻으로 쓰인다. 家(가)자는 가정(family)을 뜻하기 위해서 고안된 글자인데 집 宀(면)과 돼지 豕(시)가 조함되었다. 집집마다 돼지를 기르던 옛날 또는 농촌 풍습과 관련이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