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요리
과거는 이미 수정 불가능하고
미래는 아직 불투명하지만, 현재는 우리가
원하는 대로 요리할 수 있는 유일한 시간 아닌가.
그러니 그 시간을 되도록 짭짤하고 알차게 살고 싶은 거다.
마음껏 누리며 즐겁게 살고 싶은 거다.
- 한비야의《그건, 사랑이었네》중에서 -
부부갈등
지속적으로 부부갈등을 일으키는 부부에게
하고 싶은 조언은 가족생활을 하는 동안만큼은
서로간의 '절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부부간의 문제와
부모로서의 문제는 두 개의 개별적인 문제다.
부부간의 문제는 잠시 접어두고
엄마와 아빠로서 아이에게
사랑과 관심을 주도록
최선을 다하라.
- 존 가트맨의《내 아이를 위한 사랑의 기술》중에서 -
* 부부가 평생 살면서 갈등이 없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갈등이 생길 때는 조심해야 합니다.
갈등의 여파가 자녀들에게까지 미치지 않도록...
부부갈등이 생길 때마다, '그럴수록 아이들을
더 잘 챙겨보기로 하자'고 약속하고
잘 실천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이까짓 감기쯤이야'
"마음은 힘의 원천이야.
마음에 따라서 몸도 달라져.
감기에 걸릴 것 같은 상황에서도
'이까짓 감기쯤이야' 하면 감기가 쑥 물러가.
그러나 몸을 움츠리고 감기에 걸릴 것 같다고 생각하면,
자기도 모르게 콧물이 나고 머리가 아프고
몸이 쑤시면서 감기에 걸린단 말이야.
마음이 병을 만드는 거야."
- 장병두의《맘 놓고 병 좀 고치게 해주세요》중에서 -
마음의 요가
요가의 기본 원칙은
의도적으로 몸이 익숙하지 않은 자세를 취해
몸의 균형을 잡는 것이라고 합니다.
마음도 균형이 필요합니다.
숫자, 공식, 계산, 계약, 현상적 논리에 익숙한 마음이라면
하루에 좋은 시 한편 읽고 아름다운 음악과 그림을 찾는
마음의 요가가 필요합니다. 몸의 웰빙 못지않게
마음과 영혼의 웰빙도 중요하니까요.
- 장영희의 영미시 산책 <생일> 중에서 -
평균 2천 번
"제대로 해내지 못할 것 같아 두려워요."
"우리가 느끼는 두려움은 대부분 머릿속에서 만들어 낸
창작품입니다. 그걸 깨닫지 못하는 것뿐이죠.
걸음마를 배우는 아기를 보세요.
아기가 단번에 성공할 거라 믿나요?
다시 서 보고, 그러다 또 쿵하고 넘어지곤 하지요.
아기는 평균 2천 번을 넘어져야
비로소 걷는 법을 배웁니다."
- 로랑 구넬의《가고 싶은 길을 가라》중에서 -
* 넘어지면 낙심이 큽니다.
모든 것이 끝난 것 같기도 하고
다시는 못 일어설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 모두는 평균 2천 번 넘어졌던
걸음마의 시절을 이미 넘기고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넘어졌다고 조금도 낙심할 것 없습니다.
'걷는 법'을 더 잘 배우면 됩니다.
경험과 숙성
경험이 쌓이고 숙성되어야 합니다.
창조적인 일은 내부에서 숙성의 과정을 거치다
어느 날 갑자기 뛰쳐나온 경우가 많습니다. 아르키메데스가
자신의 목욕탕물이 넘치는 것을 보고 '유레카(알았다)'라고
소리치면서 부력의 법칙을 발견했듯이
모든 일에는 때가 있습니다.
- 황성주의《꿈의 씨앗을 심어라》중에서 -
* 삶은 곧 경험입니다. 경험의 연속입니다.
그러나 한 번 경험한 것으로 그치면 그저 경험일 따름입니다.
잘 익히고 또 익혀서 자기 것으로 숙성시켜야 비로소
때가 되었을 때 영감과 창조의 빛이 되어줍니다.
경험의 숙성은 '반복에 또 반복'에서 옵니다.
엉덩방아를 찧었을 때 툭툭 털고 일어나
다시 또 반복하는 것입니다.
의연하게!
소리
'소리'는 내 세상에 생명을 불어넣어준다.
교회 종소리, 자동차 경적 소리, 사이렌 소리,
아스팔트 위에 또각거리는 구두 굽 소리, 사람들의 목소리,
휴대폰 전화벨 소리, 웃음 소리, 박수 소리, 잔디 깎는 기계 소리...
그 모든 소리들이 내게 이야기를 들려준다.
내게 '소리'는 기쁨, 놀라움, 그리고
세상 소식의 주된 원천이다.
- 패트릭 헨리 휴스의《나는 가능성이다》중에서 -
* 우리는 온갖 소리 속에 살아갑니다.
도시의 굉음과 소음, 산속의 바람소리와 새소리, 낙엽지는 소리...
어떤 소리 속에 사느냐가 그 사람의 환경과 삶의 현주소를
결정합니다. 자기 입에서 나는 소리는 자기 운명을
지배합니다. 앓는 소리, 맺힌 소리, 죽는 소리...
아름다운 소리, 희망의 소리, 사랑의 소리...
당신의 입에서는 어떤 소리가
나오고 있습니까.
차가운 손
손이 차다는 말보다는
그 손을 끌어다 옆에 두는 편이 더 낫다.
보았다는 말보다는 느꼈다는 말이 더 낫다.
이상하다는 말보다는 특이하다는 말이 더 낫다.
"네 말을 이해 못하겠어"라고 말하기보다는
"다시 한번 말해줄래"라고
말하는 게 더 낫다.
- 김동영의《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 될거야》중에서 -
* 차가운 손도 맞잡아 주면
신기하게도 두 사람의 손이 함께 따뜻해집니다.
서로 한 걸음만 더 나가면 거리가 두 배로 가까워집니다.
머리로는 이해하기 힘들다 해도 따뜻한 가슴으로
한번만 더 들어주면 마음의 빙하도 녹입니다.
작은 배려의 힘이 그토록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