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문학

미안해요

걍~태수 2009. 2. 16. 17:42

 

 

미안해요 -강허달림

"이미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넜겠죠"
무슨 의미인지??.......
차갑게 식어버린 말 끝에
단단히 굳어버린 몸짓에.....

환하게 웃음짓던 얼굴
쉬임없이 울리던 심장소리
행복이라는 작은 읊조림도
내게는 너무 큰 세상 이었던 듯

애써 감추며 모르는척 뒤돌아서서
멍한 눈망울 가슴 저리고
미칠듯이 밀려오는 그리움에
표현할 수 없어
"나 정말 안되는거니?"

이미 시작된 엇갈림속에
다시 사랑은 멀어져가고
알면서 붙잡을 수 밖에 없었던 이마음
미안해요 미안해요.


'시,문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흔들리며 피는 꽃   (0) 2009.07.17
피그말리온 효과  (0) 2009.03.26
첫눈   (0) 2009.02.10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0) 2009.02.10
우리가 어느 별에서  (0) 2009.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