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문학

먼 後日

걍~태수 2008. 12. 22. 13:22

먼 後日

               김소월


먼 훗날 당신이 찾으시면

그때에 내 말이 “잊었노라”

당신이 속으로 나무라면

“무척 그리다가 잊었노라”

그래도 당신이 나무라면

“믿기지 않아서 잊었노라”

오늘도 어제도 아니 잊고

먼 훗날 그때에 “잊었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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