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동백 숲 향기,
동백이 우거지다 겨워서
어깨를 겯고 장막을 이뤘는데, 그 때문에 등대까지
가는 길의 반쯤은 어두컴컴한 굴속을 이룬다.
또 이 숲 사이로 내려다보는 천길 단애의 아스라함과
그 밑에 출렁이는 창파의 황홀함이란!
-한송주의 (그리운 사람은 남행을 꿈꾼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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