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보내고 멀리
가을 새와 작별 하듯
그대 떠나 보내고 돌아와 술잔 앞에 앉으면
눈물 나누나...
그대 보내고 아주
지는 별빛 바라볼 때
눈물 흘러 내리는
못다한 말들 그 아픈 사랑
지울 수 있을 까...
어느 하루 비라도 추억처럼
흩날리는 거리에서
쓸쓸한 사람 되어 고개 숙이면
그대 목소리...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어느 하루 바람이
젖은 어깨 스치며 지나가고
내 지친 시간들이 창에 어리면
그대 미워져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이제 우리 다시는 사랑으로
세상에 오지 말기
그립던 말들도 묻어 버리기 못다한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