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도 쪼지 않으면 그릇이 될 수 없다.
학문이나 인격을 힘써 닦는다는 뜻의 절차탁마(切磋琢磨)는
옥을 다듬는 과정을 네 단계로 나눈 것이다.
원석에서 쓸 수 있는 옥돌을 자르는 절(切),
옥돌에서 불필요한 부분을 줄로 슬여 없애는 차(磋),
끌로 쪼아 마음에 맞는 모양으로 바꾸는 탁(琢),
윤이 나도록 숫돌로 가는 마(磨)가 그것이다.
이 중 어느 한 과정이라도 그냥 지나치면
제대로 된 옥돌이 나오지 않는다.
- 천위신, ‘베이징 대학교에서 인생철학을 배우다.’에서
절차탁마를 거치기 전의 옥돌은 그냥 돌멩이 일뿐입니다.
담금질을 거치기 전의 보검은 그저 쇳덩이일 뿐입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힘들고 괴로운 시간을 거치지 않으면
영원히 옥돌과 보검이 될 수 없습니다.
역으로 우리는 모두 아직 가공되지 않은 옥돌과 보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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