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다, 철없던 순간들 앞에 벽이 있는 줄 알면서도 전력을 다해 달려갈 수 있었던 것은 내 옆에 함께 뛰어주는 그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어수룩하고 철없던 그 순간이 내 인생에 있어줬다는 것이 참으로 고맙다. 그때가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다. - 김규리의《내 앞에 봄이 와 있다》중에서 - * 달걀로 바위치기를 일삼던, 너무도 어리고 철없던 나의 옛 모습을 기억합니다. 지금도 완전한 어른이 되지 못해 철들지 못한 어른으로 살고 있지만 그 순수했던 시간들이 이젠 그립고 정말 고맙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고맙다, 나의 철없던 순간들! 그 철없던 순간을 앞으로도 더 많이 가져야겠습니다.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루 한 번쯤 (0) | 2012.10.25 |
---|---|
-쉬어갈 곳 (0) | 2012.10.24 |
-항상 같은 곳에만 머물러 있다면 (0) | 2012.10.22 |
몸과 마음은 하나다 (0) | 2012.10.19 |
-나도 자라고 너도 크고... (0) | 2012.10.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