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처럼 바람처럼/그림

호안 미로

걍~태수 2008. 12. 23. 13:47

스페인 출신의 초현실주의 화가 호안 미로(1893-1983)의 판화 작품이 대거 한국 땅을 찾았다.

성남아트센터는 20일부터 내년 2월22일까지 호안 미로의 판화 103점으로 꾸미는 '호안 미로-최후의 열정'전을 연다.

지중해가 보이는 프랑스 남부 생 폴 드 방스 지역의 관광명소로도 유명한 매그미술관의 운영 주체인 매그재단이 소유한 미로의 판화들로, 아시아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작품들이라고 한다.

매그재단은 미로를 후원하면서 미로와 깊은 관계를 맺었으며 미로 작품의 최대 소장처 중 하나다.

미로는 후기 작업에서 회화보다 판화와 도예, 대형 입체물에 집중한 것으로 알려져있으며 이번 전시작들은 에칭판화와 석판화 대형작 위주로 구성돼있다.

미로의 초현실주의 작품들은 무의식 상태에서 새나 여성 등 자연의 형태를 기호에 가까울만큼 자유롭고 철저하게 변형시켜 표현한 것들로, 기호와 추상적인 형태나 선은 생명체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이번에 전시되는 주요 작품 중 '앨범' 시리즈는 특유의 문자적인 상형이 드러나는 작품이고 '아도니스'나 '지옥' 시리즈는 대상을 세밀하게 묘사하는 대신 상징적인 이미지로 표현해 환상성과 추상성을 특징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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