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문학

걍~태수 2008. 3. 5. 10:05
 

 꽃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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