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태수 2009. 2. 3. 13:45

中庸(중용) 쓸 용,-한쪽으로 치우침이 없음,

茅屋(모옥) 띠 모, 집 옥, 띠로 지은 허술한 집, 자기집을 겸손하게 이른 말, 茅(모)자는 풀의 일종인 띠(thatch)를 뜻하기 위한것, 艹(초)가 의미요소, 창 矛(모)가 발음 요소, 屋(옥)자는 반지하 움막집의 지붕(a roof)을 뜻하기 위해 고안된 글자, 후에 덮개 (a cover) 집(a house)등으로 확대,

薰陶(훈도) 향풀  훈, 질그릇 도, 薰(훈)자는 향기로운 풀(fragrant)응 뜻하기 위한 것, 艹(초)가 의미 요소, 연기길 熏(훈)은 발음 요소, 뜻이 좋아 이름 지을 때 널리 애용된다. 陶(도)자는 본래 匋(도)로 썼다. 이것은 장군 缶(부)가 의미요소고 살 勹(포)는 발음 요소,장군은 액체를 담는 것으로 진흙을 구어 만든 오지그릇의 일종이다. 옹기 가마는 의례 비탈진 곳에 설치하였기에 언덕 阝(부)가 덧붙여 오지 그릇(pottery)란 뜻을 더욱 보강시켰다.

覓得(멱득)찾을 멱, 얻을 득, 찾아서 얻음, 覓(멱)자의 손톱 爪(조)는 손 又(우)의 변형이다. 손으로 눈을 비비며 두리번거리는 見(견) 사람의 모습을 통하여 찾다(find out)는 뜻을 나타낸 것이 자못 흥미롭다. 得(득)자는 원래 ‘돈’을 가리키는 貝(패)와 ‘손으로 잡다’는 뜻인 又(우)가 합쳐진 꼴로 ‘(돈을 손으로 )줍다’ (pick up)는 뜻이었는데, 후에 ‘길거리 彳(척)’이 덧붙여졌다. 따라서 본래부터 不勞所得(불로소득)의 의미가 다소 담겨 있는 셈이다. 후에 일반적 의미의 ‘얻다’(obtain; acquire)로 학대,

關鍵(관건) 빗장 관, 열쇠 건, 문빗장과 자물쇠, 關(관)자는 문빗장(a bolt)이란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門(문)이 의미요소, 그 안쪽의 것은 빗장을 걸어 놓은 모습으로 변한 것이다. 꿸 毌(관)에서 유래된 상단과 하단의 쌍상투 丱(관)은 발음 요소 구실을 하는 셈, 잠그다(lock) 관계하다(relate to)등으로도 쓰인다. 鍵(건)자는 열쇠(key)를 뜻하기 위한 것, 金(금)이 의미요소, 세울 建(건)이 발음요소,

惑世誣民(혹세무민)유옥할 혹, 무고할 무,

駿馬(준마)준마 준, 말 마,뛰어나게 잘 달리는 말, 駿(준)자는 빼어나게 잘달리는 말(a swift horse)을 뜻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것이니 馬(마)가 의미요소고 나머지는 발음요소, 뒤어난 사람(an outstanding person) 뛰어나다(be better than)는 뜻으로 쓰이고 이름에도 애용된다. 馬(마)자는 말(a horse)을 나타내기 위해서, 뒷목의 털을 휘날리며 달리는 말 모습을 본뜬 것이었다. 네점은 네발이 변화된 것이니 火(화)의 변형으로 보면 된다.

丹心(단심) 속 단, 마음 심, 속에서 우러나오는 정성스런 마음, 丹(단)자는 붉은 색의 원료로 쓰이는 광석인 朱砂(주사)를 캐는 광산의 구조물 모양을 본뜬 것으로 붉다(red)가 본래 의미 (깊은) 속(the heart; the core)이란 뜻으로도 쓰였다. 心(심)자는 心臟(심장)의 모습을 본뜬 것으로 심장(the heart)가 본뜬 인데, 가슴(the breast; the chest) 마음(heart; mind)을 뜻하는 것으로 확대 사용,

乘客(승객) 탈 승, 손 객, 차나 배 비행기 따위에  탄 손님을 가리킨다.乘(승)자의 갑골문은 사람이 나무 위에 올라가 있는 모습을 본뜬 것이었다. 야수나 홍수를 피해 나무위에 올라가 생활하던 원시 시대 巢居(소거)문화의 단면이 엿보이는 글자다. 올라가다(climb; rise)가 본래의미고, 타다(ride)등으로 확대, 客(객)자는 집 宀(면)에 온 손님(a visitor)을 가리킨다. 各(각)은 나갈 出(출)과 반대로 집네 들어오다(come in)는 뜻이었고 음도 비슷하니 의미와 발음을 겸하는 요소다.

乾杯(건배) 마를 건, 잔 배, 술을 몽땅 다 마셔 술잔을 말림, 乾(건)자는 부수를 알기 힘든 글자이니 이 기회에 잘 알아두자. 위로 나오다(go out)가 본뜻, 마르다(dry)ms 뜻으로 쓰일 때에는 간이라 읽고 주역 팔괘 명칭의 하나로 하늘(the heavens)을 상징할 때에는 건이라 읽는다. 配(배)자는 나무로 만든 술잔(a wooden cup)을 뜻하기 위한 것이었기에 木(목)이 의미 요소, 不(불)이 발음 요소, 의미요소가 그릇 皿(명)으로 바뀐 형태인 盃(배)로 쓰기도 했다.

亞流(아류)버금 아, 흐를 류, 버금가는 유파가 속뜻이다. 亞(아)자의 자형과 본뜻에 대하여는 여러 이설이 많고 전설은 없다, 버금(second)이라는 뜻으로 쓰이며, 아시아(asia)의 약칭으로 쓰인다. 流(류)자의 원형은 아이 子(자)가 물살에 휘말려 떠내려가는 모습으로, 떠내려가다(be swept away)가 본뜻이다. 云(운) 비슷한 것은 子(자)가 거꾸러진 모양이 변화된 것이다. 오른편 요소가 발음도 겸하는 것임은 유황 硫(류)의 경우를 통하여 알 수 있다. 물이 흐르다(flow)는 뜻으로도 쓰인다.

企圖(기도)꾀할 기, 그림 도, 일을 꾀하여 도모함, 企(기)자는 발(止(지))뒤꿈치를 들고 쫑긋이 서 있는 사람의 모습을 그린것, 발돋음 하다(stand on tiptoe) 도모하다(plan) 止(지)자는 원래 발자국을 가리키는 것이었는데, 후에 그치다는 뜻으로 자주 쓰이게 되자 趾(지)자를 만들어 그 본뜻을 나타냈다. 圖(도)자의 큰 입 口(구)는 국토의 경계를 나타내고 그 안에있는 鄙(비)자의 본래 글자다, 나라의 지도(map)가 본뜻, 그림(diagram), 꾀하다(planning),

강구하다(devise a plan)는 뜻으로 쓰인다.

崇仰(숭앙) 높을 숭, 우러를 앙, 높이 우러러 봄, 崇(숭)자는 높고 큰 산(a mountain)을 뜻하기 위한 것이었으니, 뫼 산이 의미여소, 마루 宗(종)이 발음 요소, 높이 받들다(admire)라는 뜻으로도 쓰인다. 仰(앙)자의 본래 글자인 卬(앙)은 무릎을 꿇고 앉아 있는 사람의 고개를 손으로 끌어 들게 하는 모습이었다. 고개를 들다(raise the head)가 본래 의미다. 후에 亻(인)이 덧붙여지고 우러러보다(respect) 그리워하다(long for)등으로 쓰이게 됐다.

畵伯(화백) 그림 화, 맏 백, 화가를 높이어 일컫는 말, 畵(화)자는 손으로 붓을 잡고 있는 모습인  붓 聿(율)자에 田(전)과 입 벌릴 凵(감)이 합쳐진 것이다. 이 경우의 田과凵은 밭과 입벌리다는 뜻과 관련된 것이 아니라 그려놓은 모양을 나타낸 것일 따름이다. 그림(a picture) 그리다(picture)라는 뜻으로 쓰인다. 伯(백)자의 본래 글자인 白(백)은엄지손톱 모양을 본뜬 것으로 우두머리(a boss) 맏이(the eldest)가 본뜻이었는데 하얗다(white)는 뜻으로 활용되는 예가 많아지자 伯(백)자를 추가로 만들었다.

佳作(가작) 아름다울 가, 지을 작, 좋은 작품이 속뜻이다. 佳(가)자는 아름다운(beautiful)사람을 뜻하는 것이었으니 亻(인)이 의미요소, 홀 圭(규)가 발음요소, 거리 街(가)도 마찬가지, 좋다(good)는 뜻으로도 쓰인다. 作(작)자는 乍(사/작)으로 쓰이다가 후에 손 又(우)가 덧붙여진 것과 亻(인)이 첨가된 것, 의미상으로는 앞의 것이 옳은데도 불구하고 도태되어버렸고 뒤의 것이 오늘날까지 쓰이고 있다. 乍(사)는 옷소매의 모습이라는 설이 있으나 확실하지는 않다.

供與(공여) 이바지할 공, 줄 여, 물건 따위를 제공하여 줌, 供(공)자는 다른 사람에게 주다(give)는 뜻을 위한 것이었으니 亻(인)이 의미요소, 共(공)은 발음 요소, 후에 이바지하다(provide)는 뜻으로도 확대 사용, 與(여)자는 줄 与(여)와 마주들 舁(여)가 조합된 것으로 그 두 요소 모두가 의미와 발음을 겸하는 극히 희귀한 예다. 동아리(a group)가 본뜻인데, 함께하다(together with) 주다(give)는 뜻으로도 쓰인다. 요즘 이 글자의 약자로 쓰이고 있는 与(여)는 원래 주다(give)는 뜻의 별개 글자였다.

督促(독촉) 살펴볼 독, 재촉할 촉, 일이나 행동을 살펴서 빨리하도록 재촉함, 督(독)자는 눈으로 살피다 (look at)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目(목)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叔(숙)이 발음요소, 감독하다(supervise) 재촉하다(urge)등으로 확대, 促(촉)자는 의미요소인 亻(인)과 발음요소 足(족)으로 구성된글자다, 재촉하다(urge)가 본래의미, 급하다(urgent)는 뜻으로 확대,

倫理(윤리)인륜 윤, 다스릴 리, 인가의 도리와 그 원리, 倫(윤)자는 사람의 무리(a company)를 뜻하기 위한 것, 人(인)이 의미요소, 둥글 侖(륜)은 발음요소, 후에 사람의 무리가 되자면 지켜야할 도리(duty),를 가리키는 것으로 확대 사용, 차례(order)를 뜻하기도 한다. 理(리)자는 옥을 다듬다(refine)는 뜻을 위해 고안된 글자이니 玉(옥)이 의미요소, 里(리)는 발음요소이기에 뜻과 무관, 다스리다(rule over) 이치(logic) 방법(a method)등으로 확대 사용,

側近(측근) 곁 측, 가까울 근, 곁의 가까운 곳, 側(측)자는 옆 사람(next person)을 뜻하기 위한 것이었으니 亻(인)이 의미 요소, 본받을 측이 발음요소, 후에 옆(the side) 가까이(near)등으로 확대, 近(근)자는 부근(the neighborhood)을 뜻하는 것이었으니 길갈 辶(착)이 의미요소, 도기 斤(근)은 발음요소, 가깝다(near), 비슷하다(similar), 요새(recently)등으로 확대 사용,

偶發(우발) 짝 우, 쏠 발, 우연히 일어남, 偶(우)자는 허수아비(a scarecrow), 꼭두각시(a puppet)를 뜻하기 위한 것, 亻(인)이 의미요소, 禺(우)는 발음요소, 짝(a counterpart) 짝수(an even number) 우연히(accidentally)등으로 확대, 發(발)자는 등질 癶(발)이 부수지만 의미요소는 아니다, 활 弓(궁)은 의미요소, 짓발을 癹(발)이 발음요소, 활을 쏘다(shoot an arrow)가 본뜻인데, 후에 시작하다(start), 떠나다(leave)등으로 확대 사용,

假像(가상) 거짓 가, 형상 상, 거짓 물상, 假(가)자는 거짓(falsehood)란 뜻을 위한 글자인데 亻(인)이 의미요소로 쓰인 것을 보나 사람 중에는 거짓된 사람도 있기 때문인 듯, 빌 叚(가)는 발음 요소, 후에 빌리다(borrow)는 뜻으로도 쓰이게 된 것은 叚(가)에서 유래됐다.像(상)자는 亻(인)과 코끼리 象(상) 모두 의미요소로 쓰였다는 설이 있는데, 옛날 사람들은 코끼리를 즐겨 그렸기 때문인 듯, 그렇다면 象(상)은 발음요소도 겸하는 셈이다. 닮다(resemble)는 본뜻에서 본뜨다(model on) 모습(a figure; a form)등으로 확대, 

徵兆(징조)조짐 징, 조짐 조, 어떤 일이 생길 기미나 조짐, 徵(징)자는 길을 가며 앞서가는 사람 등을 부르다(call up)는 뜻을 위해서 고안된 것이었으니 길 彳(척)이 의미요소, 나머지가 발음 요소, 나머지가 발음요소임은 맑을 澄(징)도 마친 가지다. 후에 거두다(gather) 조짐(an omen)등으로 확대, 兆(조)자는 거북의 뼈에 불을 지져 갈라진 금 모양에서 유래된 글자,그것을 보고 점을 쳤으니 조짐(signs, an omen)이란 뜻을 나타내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후에 億(억)의 만 곱절을 이르는 수(a billion)의 단위로 활용됐다.

其實(기실) 그 기, 열매 실, ‘그 實狀(실상)은’ 또는 ‘실제로는’이라는 뜻, 其(기)자는 본래 곡식을 까부는 데 쓰는 농기구인 키(a winnow)를 뜻하기 위해서 그 모양을 그대로 그린 것이었다. 그런데 후에 그것이 대명사나 어조사로 활용되는 예가 많아지자 그 본뜻을 위해서는 키 箕(기)자를 따로 만들어냈다. 實(실)자는 재물(property)이란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 집 宀(면)과 돈 꾸러미 貫(관)을 합쳐놓은 것이다. 후에 가득(full), 알맹이(substance), 과실(fruit)등을 나타내는 것으로 확대 사용됐다.

兼任(겸임) 겸할 겸, 맡길 임, 한사람이 두 가지 이상의 직무를 겸하여 맡아 봄, 兼(겸)자는 어우르다(unite)는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 두 개의 벼이삭을 한손에 쥐고 있는 모습을 본뜬 것이었다. 즉 두 개의 벼 화(禾 +禾)와 손 又(우)가 합쳐진 모양인데, 후에 쓰기 편하도록 변화되었다. 겸하다(combine) 차별 없이(indiscriminately)등으로 확대 사용, 任(임)자가 원래는 공구(工)를 짊어진 사람 亻(인)의 모습이었는데 그 工(공)이 任(임)으로 변화됨에 따라 의미 요소에 발음 요소가 결합된 구조로 변하였다. 맡다(take charge of)가 본듯인데, 맡기다(leave to)는 뜻으로 쓰인다.

弱冠(약관) 약할 약, 갓 관, 젊은 남자의 冠禮(관례)가 속뜻이기에, 관례를 치르는 20세 전후의 남자, 젊은 나이를 가리키기도 한다. 弱(약)자는 구부러지다(bend)는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 (弓(궁)+彡(삼)) x2의 구조로 만들어진 것이다. 터럭 彡(삼)은 후에 쓰기 편함을 위해서 두 줄로 생략되었다. 약하다(weak; frail) 어리다(young)는 뜻으로도 쓰인다. 冠(관)자는 손으로 모자를 집어 머리에 쓰는 모습을 본뜬 것이었는데 모양이 많이 변하였다. 관을 쓰다(put on a crown)가 본래 의미인데, 관(a crown), 갓(a kat), 어른(an adult)등으로 확대 사용,

剛度(강도)굳셀 강, 법도 도, 剛(강)자가 본래는 그물 网(망)과 칼 刀(도)가 합쳐진 것이었다. 칼의 날이 날카롭다(sharp)가 본뜻이다. 후에 그 网이 산등성이 岡(강)으로 바뀌어 발음요소도 겸하게 됐다. 굳세다(strong) 단단하다(solid; firm)등으로도 쓰인다. 度(도)자는 길이를 재다(measure)가 본뜻이었으니 손 又(우)가 의미 요소로 쓰였다. 그 나머지는 발음 요소다.재다(measure) 헤아리다(calculate)라는 뜻일 때에는 탁으로, 정도(degree) 법도(rule)를 가리킬 때에는 도로 읽는다.

休刊(휴간) 쉴 휴, 책 펴낼 간, 전기 간행물의 發刊(발간)을 잠시 쉼, 休(휴)자는 쉬다(rest)라는 뜻을 나타내기 위하여 나무 그늘아래 앉아서 쉬고 있는 사람을 본 뜬 것이다. 나무木와 사람 人(인), 두가지 힌트를 활용하여 글자를 만들어낸 기발한 아디디어가 흥미롭다.

후에 그만두다(let alone 편안하다(comfortable) 좋다(good) 등으로도 확대 사용, 刊(간)자는 책으로 엮을 나뭇가지를 칼로 깍다(shave)라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칼 刀(도)가 의미요소, 방패 干(간)은 발음요소, 책을 엮다(publish)는 뜻으로도 쓰인다.

非凡(비범) 아닐 비, 평범 범, 평범하지 않음, 非(비)자는 서로 어긋나다(cross each other)는 뜻을 나타내기 위하여 새의 두 날개가 서로 딴 방향을 향하고 있는 것을 본뜬 것이다. 지금의 자형에서도 어렴풋이 짐작가능하다. 아니다(non~) 그르다(wrong) 같은 뜻으로도 쓰인다. 凡(범)자에 대하여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쪽 배에 달아놓은 돛 모양을 본뜬 것으로 돛(a sail)이 본래 의미였는데, 후에 이것이 무릇(generally) 평범한(common; ordinary)같은 의미로도 활용되는 사례가 많아지자, 그 본뜻을 위해서는 따로 돛 帆(범)이 만들어졌다는 설이 가장 나은듯하다.

巡訪(순방) 돌 순, 찾을 방, 여러 나라나 여러 지역을 돌아가며 방문함, 巡(순)자는 오며가며 살피다(inspect)는 뜻을 위한 것이었으니 길갈 辶(착)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巛(천)은 川내 천의 본래 글자다. 후에 여러곳을 들르다(drop) 방문하다(go to see)등으로 확대 사용, 訪(방)자는 널리 의견을 묻다(ask)가 본뜻이니, 言(언)이 의미요소이자 부수로 쓰였고, 方(방)은 발음요소, 상의하다(consult) 찾아가다(visit) 등으로도 쓰인다.

卽決(즉결) 곧 즉, 결정할 결, 그 자리에서 바로 決定(결정)하거나 해결함, 卽(즉)자의 갑골문은 소복하게 담긴 밥그릇 앞에 앉은 사람의 모습, 白(백)과 匕(비)는 밥과 그릇의 잘못 변하 것이니, 지금의 글자로 해석하면 안 된다. 막 밥을 먹으려 하다(go to eat)가 본래 의미인데, 당장(immediately)이란 뜻으로도 쓰인다. 決(결)자는 氵(수)와 터놓을 快(쾌)가 조합된 것으로 막혔던 물을 터놓아 콸콸 흐르다(gush out)가 본뜻인데, 터뜨리다(burst) 판단하다(decide)등으로도 쓰인다.

波及(파급) 물결 파, 미칠 급, 물결이 멀리까지 미침, 波(파)자는 물결(a wave)이란 뜻이니, 氵(수)가 의미 요소, 가죽 皮(피)가 발음 요소, 及(급)자는 따라 잡다(overtake)는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 앞에서 달아나는 사람(人)의 옷을 붙잡은 손(又)을 그린 것인데, 모양이 약간 달라졌다. 후에 붙다(adhere) 미치다(reach; come up to) 더불어(together) 등으로 확대 사용,

司法(사법) 발씀 사, 법 법, 번에 관한 일을 맡음, 司(사)자는 임금 后(후)자를 반대로 돌려놓은 것으로 신하가 임금을 위해서 봉사하다(attend)가 본뜻인데, 맡다(be in charge), 관직(an official post)등으로 쓰인다. 法(법)자는 죄악을 제거(去)함에 있어 수면(水)같이 공평무사하게 하는 데 필요한 것이 法(법)임을 알 수 있다. 형벌(a punishment) 법률(the law) 방법(a method), 가르침(teaching)등의 뜻으로도 쓰인다.

包含(포함)쌀 포, 머금을 함, 싸서 한군데 넣음, 包(포)자는 누구나 가장 처음에 입었던 옷, 즉 胎衣(태의,a fetal membrane)를 뜻하기 위하여, 태아를 감싸고 있는 (勹(포)) 모양을 본뜬 것이다. 후에 이것이 싸다(pack), 감싸다(protect), 꾸러미(a package)라는 뜻으로도 쓰이자 본래 뜻은 태보 胞(포)자를 만들어 나타냈다. 含(함)자는 입속에 머금다(keep something in one's mouth)를 뜻하기 위한 것이었으니 口(구)가 의미요소, 이제 今(금)은 발음요소이니 뜻과는 무관하다. 후에 넣다(put in) 품다(embrace)등으로 확대 사용,

哀歡(애환)슬플 애, 기쁠 환, 슬픔과 기쁨을 아울러 이르는 말, 哀(애)자는 슬퍼하다(grieve; feel sad)라는 뜻인데, 口(구)와 옷 衣(의)가 합쳐져 있을까? 남편을 잃은 아낙네가 옷고름을 입에다 대고 大聲痛哭(대성통곡)을 하는 애절한 모습을 연상해보면 그 까닭을 알 수 있을 듯, 歡(환)자는 기뻐하다(be pleased with)라는 뜻을 위해 고안된 것이니 ‘입 크게 벌릴 欽(흠)’이 의미요소, 황새 雚(관)이 발음 요소,

問喪(문상) 물을 문, 죽을 상, 상주를 위문 함, 問(문)자는 묻다(ask)가 본뜻이니 口(구)가 의미요소이자 부수로 쓰였고, 門(문)이 발음요소이기에 의미와 무관하다. 喪(상)자의 전서 서체는 죽을 亡(망)과 울 哭(곡)이 합쳐진 것이다. 죽다(die)가 본래 의미인데, 잃다(lose)는 뜻으로도 쓰인다.

坐視(좌시) 앉을 좌, 볼 시, 가만히 앉아서 보기만 함, 坐(좌)자는 앉다(take a seat)는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 한자리(土)에 두 사람(人)이 마주보고 앉아 있는 모습을 본 뜬 것이다. 視(시)자는 쳐다보다(look up)는 뜻을 위해서 고안된 것이니 볼 見(견)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제사 示(시)는 발음요소, 부수를 보일 礻(시)로 착각하기 쉽다. 참고로 음이 같은 것은 부수일 가능성이 낮다.

 

 

培養(배양) 북돋을 배, 기를 양, 식물을 가꾸어 기름, 培(배)자는 초목의 뿌리를 흙으로 싸서 가꾸다. 土(토)가 의미 요소, 그 나J지가 발음 요소, 가꾸다(cultivate) 양성하다(train)는 뜻으로도 쓰인다. 養(양)자는 원래 羊(양)과 칠 攴=攵(복)이 합쳐진 것으로 양치다(breed sheep)는 뜻이었는데 羊(양)+食(식)의 구조로 바뀌었고, 기르다(breed) 받들어 모시다(wait upon)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執務(집무) 잡을 집, 일 무, 事務(사무)를 執行(집행) 함, 執(집)자는 죄인을 체포하다(arrest)는 뜻을 나타내기 위하여 죄인을 잡아 손에 수갑을 채운 모습을 본뜬 것이었다. 그 수갑 모양이 幸(행)으로 수갑을 차고 꿇어 앉아있는 모습이 丸(환)으로 각각 잘못 변화됐다. 후에 잡다(catch) 차지하다(occupy)등으로 확대 사용, 務(무)자는 일을 하는데 온 힘을 다 쏟다(try hard)는 뜻이니 力(력)이 의미요소이고 그 나머지가 발음요소, 후에 추구하다(pursue) 꼭 해야할 일(a duty) 일반적인 일(a task)등으로 확대 사용,

斜塔(사탑) 기울 사, 탑 탑, 한쪽으로 비스듬히 기울어져 서 있는 탑, 斜(사)자는 말로 곡식을 푸다(ladle; dip up)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말 斗(두)가 의미요소, 나 余(여)는 발음 요소, 곡식 따위를 푼 다음, 어디에 쏟을 때에는 그 말을 기울여야 하기에 기울다(leaning)는 뜻으로 확대 사용, 塔(탑)자는 불교 전래 이후 탑(a tower; a pagoda)을 뜻하기 위하여 만든 것이었으니 土(토)가 의미 요소, 오른쪽의 것이 발음 요소,

損壞(손괴) 덜 손, 무너질 괴, 損傷(손상)시키거나 파괴함, 損(손)자는 수가 줄다(get fewer)가 본뜻으로 손 수(手=扌)와 인원 員(원) 모두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일손이 달린다의 ‘손’도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 감소하다(decrease) 해를 입다(suffer damage) 등으로 쓰인다. 壞(괴)자는 흙더미가 무너지다(collapse; fall down)라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土(토)가 의미요소, 그 나머지가 발음요소, 후에 무너뜨리다(break down; destroy) 허물어지다(crumble)등으로 확대 사용,

奮激(분격) 떨칠 분, 격할 격, 성이 나서 마음이 격해짐, 奮(분)자는 새 隹(추)가 날개 衣(의)를 활짝 펴고 밭 田(전)위르 나는 모양을 통해 '높이 날다'(fly high up in the air)는 뜻을 나타낸 것이다. 衣(의)가 大(대)로 바뀐 것은 일종의 간략화 현상이다. ‘일으키다'(raise)’ ‘떨치다’(become well known) ‘기운을 내다’(put forth one's strength)등으로 확대 사용,激(격)자는 물이 장애물에 부딪혀 ‘튀어 오르다’(splash)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水(수)가 의미요소, 노래할 敫(교)가 발음 요소, ‘물살이 빠르다’(swift) '결렬하다'(violent)등으로 쓰인다.  

虛妄(허망) 빌 허, 허망할 망, 거짓(虛)되고 妄靈(망령)됨, 虛(허)자는 의미 요소인 언덕 丘(구)와 발음요소인 호랑이 虎(호)의 생략형으로 구성된 글자다, 발음요소인 虎(호)가 부수로 지정된 예외적인 글자다. 큰 언덕(a great hill)이 본뜻이다. 텅 비다(hollow: quite empty) 헛되다(in vain; uselessly)는 뜻으로 쓰인다. 妄(망)자는 미친 듯이 날뛰다 (狂亂,frenzy; fury)는 뜻을 위해서 고안된 글자인데 왜 여자 女(여)가 부수이자 의미요소로 쓰였는지 객관적 근거는 없다, 亡(망)은 발음 요소, 후에 거짓말 (a lie)을 뜻하는 것으로 확대 사용,

孟春(맹춘) 맏 맹, 봄 춘, 초봄이 속 뜻, 孟(맹)자는 형제자매 가운데 ‘맏이’(the eldest; a firstborn)를 뜻하기 위하여 고안된 것이니 子(자)가 의미요소, 그릇 皿(명)은 발음요소, 후에 첫째(the first) 처음(the beginning) 등으로 확대, 春(춘)자는 본래 풀 艸(초)밑에 진 칠 屯(둔; 발음요소)과 날 日(일)이 놓여 있는 것이었는데 漢(한)나라 때 모양이 크게 달라졌다.

따스한 봄볕(日)에 풀(艸)이 쑥쑥 자라는 모습이니 일찍이 봄(spring)을 뜻하는 글자로 애용됐다.

豫審(예심)미리 예, 살필 심, 미리 예비적으로 하는 심사, 豫(예)자의 부수는 원래 코끼리 象(상) 이었는데 명나라 이후 214부수 체계에서 豕(시)로 바뀌었다. 이 글자의 본뜻은 큰 꼬끼리(a big elephant)였다. 나 予(여)는 원래 발음요소였는데 음이 약간 달라졌다. 후에 미리(beforehand)라는 시간 부사도 이것을 빌려 나타냈다. 審(심)자는 집 宀(면)과 밥 田(전)을 두루 살피다(inspect)는 뜻이다. 분별할 釆(변)은 분별할 辨(변)의 본래 글자니 ‘살피다’는 뜻과 전혀 무관하지는 않다. ‘깨닫다’(perceive; awake to) ‘자세하다’(detailed)는 뜻으로도 쓰인다.

封印(봉인) 봉할 봉, 도장 인, 봉한 자리에 도장을 찍음, 封(봉)자가 원래는 나무 木(목)을 손 又(우)으로 집어서 땅 土(토)에 심어 경계선으로 심는 것이었다. 土와木이 圭(규)로 又가 寸(촌)으로 각각 잘못 변화됐다. 땅의 경계(a border)가 본래 의미인데, 제후에게 땅을 나누어주다(invest a person with a fief) 봉하다(confer a peerage)는 뜻으로도 쓰인다. 印(인)자는 억누르다(put down)는 뜻을 나타내기 위하여 사람의 머리를 손으로 눌러 꿇어앉히는 모습을 본든 것이었다. 卩(절)은 꿇어앉히는 사람의 모습이며, 왼쪽의 것은 손 又(우)의 변형이다. 후에 누르다(press down) 찍다(stamp) 도장(a seal)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尙存(상존) 오히려 상, 있을 존, 아직 그대로 있음, 尙(상)자는 小(소)가 부수지만 의미와는 상관없다. 더하다(increase; gain)가 본뜻인데, ‘나눌 八(팔)’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향할 向(향)이 발음요소, 높이다(ennoble) 받들다(respect)로도 쓰인다. 存(존)자는 才(재)+子(자)의 구조인데 이것이 원래는 아이를 불쌍히 여기다(feel pity for)는 뜻이었으니 子(자)가 의미요소, 才(재)는 발음요소, 후에 살피다(observe), 있다(exist)등으로 확대 사용,

精巧(정교) 자세할 정, 예쁠 교, 기계나 세공 따위가 아주 세세한 부분까지 情密(정밀)하고 예쁘게(巧) 잘되어 있음, 精(정)자는 ‘곱게 잘 찧은 쌀’(polished rice)이란 의미이니 쌀 米(미)가 의미요소이고, 푸를 靑(청)이 발음요소임은 뜻 情(정)과 편안할 靖(정)도 마찬가지다, 자세하다(detailed) 정성을 들이다(sincere)등으로 확대 사용, 巧(교)자는 솜씨(skill)를 뜻하기 위한 것이었으니 장인 工(공)이 의미요소, 후에 말솜씨(a talent for speaking) 약사빠름(shrewd; clever) 예쁘다(pretty)등으로 확대 사용,

幕間(막간) 막 막, 사이 간, ‘연극에서 幕(막)과 막 사이間(간)’가 속뜻이다. 幕(막)자는 천막(a tent)을 뜻하는 것이었으니 ‘수건 巾(건)’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없을 莫(막)은 발음 요소다. 첫 막(the opening act), 군막(barracks), 장막(a tent)같은 낱말의 한 구성 요소로 쓰인다. 間(간)자는 閒(한)의 약자, 밤에 대문짝 門 틈으로 비치는 달(月)빛을 본뜬 것으로 틈(an opening)이 본뜻인데, 사이(between), 동안(a period), 무렵(about)등으로 확대 사용, 후에 閒(한)은 주로 틈, 짬을 가리키는 것으로 間(간)은 ‘사이’를 뜻하는 것으로 각각 분리 독립되었다.

才幹(재간) 재주 재, 줄기 간, 재주가 있어 일을 잘 처리함, 才(재)자는 새싹이 땅의 거죽을 꿰뚫고 돋아나는 모양을 본뜬 것으로 돋아나다(spring up)가 본뜻이었다. 후에 재목 材(재)자를 대신하여 재능(talent) 재주(skillfulness) 같은 뜻으로 쓰이자 급기야 재주 재라는 훈이 붙여졌다. 幹(간)자의 본래 글자는, 담 곁에 세워진 나무 기둥(a pillar)을 뜻하는 榦(간)자였다. 木(목)이 의미요소, 나머지는 발음요소, 후에 줄기(the trunk) 근본(the root) 능력(ability)등으로 확대 사용, 그 의미요소가 방패 干(간)으로 대체된 俗字(속자)가 더 많이 쓰이게 됐다.

語弊(어폐) 말씀 어, 해질 폐, 잘못 된 말로 발생된 弊端(폐단), 語(어)자의 言(언)은 말을 뜻하는 의미요소, 吾(오)가 발음 요소, 弊(폐)자의 敝(폐)는 해진 옷(tattered wear)을 뜻하는 것이며, 그것이 아까워 두 손으로 움켜지고 (받들 廾(공)) 있는 것이 바로 弊자다, 그러니 敝는 의미와 발음이 겸하는 요소이고, 廾은 순수 의미 요소,‘해져 떨어지다’(get tattered) '낡다(worn-out)' 나쁘다(bad)등으로 쓰이며, 자기나 자기편을 낮추어 일컫는 겸손한 말로도 널리 쓰인다.

  多彩(다채) 많을 다, 무늬 채, 多樣(다양)하고 화려함, 多(다)자는 갑골문에 등장될 정도로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지만, 그 자형 풀이에 대하여는 정설이 없다. 두 글자가 중첩되어 있기에 ‘중첩된’(duplicated)이란 뜻으로 쓰였고, 다시 ‘많다’(plentiful)는 뜻으로 확대 사용, 彩(채)자는 ‘빛깔’(a color)을 뜻하기 위한 것이었으니 빛무늬(a color)을 뜻하는 위한 것이었으니 빛무늬 또는 터럭 무늬를 가리키는 彡(삼)이 의미요소, 캘 采(채)가 발음요소, 후에 무늬(a figure) 채색(coloring; coloration)을 뜻하는 것으로 확대 사용,